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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둔 블로그를 다시 꺼내며..

처음 싸이블로그로 시작하면서, 블로그라기보다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참 좋았는데..

어느 순간인가, 방문자수에 급급하게되고, 블로그로 뭔가 할 수 있지않을까란 욕심이 생겼었던 것 같다.

대략 몇몇가지 방법론들로 검색최상위는 모르겠지만, 상위가 되기위해 갖춰야하는 요건들도 알게되고, 그 포인트에 집중하다보니 뭔가 내 블로그만의 특징을 갖추고 싶어지고.. 그렇게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어간게 아닐까 싶다.

절묘한 타이밍으로 회사에서 쉼없이 일하다보니, 집에오면 잠들기 바쁘고, 내 스스로 나를 돌아보지 못하게되면서 자연히 잊혀져가고..

이제 조금지나면 절대적으로 무직생활기간 1년에 도달한다.

다시 소속이 생기기전에 한번 그동안의 생각들이나 지금 관심가는 분야들에 대해 한번 싸악 정리하는 장소로 제일 좋아보이는 곳으로 돌아와보려 한다.

지난 3년정도 사이 검색엔진, CMS, 포털사이트, 인터넷 등등의 환경이 전문가가 아니라 대중적인 환경이 격변했으니.. 블로그라는 이 자체부터 다시 돌아보자..

대학때처럼 집에 화이트보드 큰거 하나 두고 뭔갈 대문짝만하게 쓰면서 정리하고 싶은데.. 빈농의 자식은 집이 좁다.. 옆에 옷장문에 포스트잇으로 도배를 해볼까..

모든 블로그 글에는 최소 1개 이상의 이미지가 첨부되어야한다는 조건은..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아니니까, 티스토리 스킨이 엉킬때를 대비해서 꼭 넣어놔야겠다..


이미지출처 : Death to Stock